‘제주해녀문화’가 30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이하 무형유산위원회)회의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이로써 ‘제주해녀문화’는 우리나라의 19번째 인류무형문화 유산이 됐다.
무형유산위원회는 ‘제주해녀문화’가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한다는 점,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점, 관련지식과 기술이 공동체를 통해 전승 된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지난 10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전문가 심사기구(Evaluation Body)는 ‘제주해녀문화’가 무형유산 심사기준 5개를 모두 충족한다고 결정, ‘등재권고’ 판정을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한 바 있다.
이번 ‘제주해녀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다시 한 번 널리 알려지고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관련전시품 150여 점과 관련 사진, 영상 등을 전시하는 제주해녀문화 특별전(12.5.~2017.3.31.)을개최하고 있다.
박정은 기자
[2016년 12월 23일 제83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