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성 평등지수는 전국 16개시·도 가운데 중상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5년도 지역 성평등 지수’에서 16개 시․도를 4등급(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상위 지역’은 강원, 대전, 서울, 제주, ‘중상위 지역’은 광주,부산, 전북, 충북, ‘중하위 지역’은 경기, 경남, 대구, 인천, ‘하위 지역’은 경북, 울산, 전남, 충남으로 분류됐다.
여성가족부는 우리나라 전체와 시·도별 양성평등 수준을 파악해양성평등 정책과제와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국가 및 지역 성평등지수’를 측정·발표 해 왔다. 이는 경제활동과 의사결정 등 8개 분야로 나뉘어 측정되는 종합지표로, ‘완전 성평등한 상태’를 100점으로 산정한다.
이번 조사에서 국가 성 평등지수는 70.1점, 지역 성 평등지수는 73.3점을 기록해 2014년(국가 68.9점,지역 73점)보다 상승했다. 8개 분야별 성 평등 수준은 보건분야가 95.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의사결정 분야가 25.4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7개 분야의 점수가 상승했으며, 가족 분야는 66.7점에서 70.0점으로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문화·정보 분야는 87.4점에서 87.1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박수연 기자
[2017년 1월 20일 제84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