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모래축제가 3년 연속 대한민국대표 축제로 선정됐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한국축제콘텐츠협회 주최, ‘2017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축제관광부문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해운대구는 3년 연속으로 대상을 받으며, 시상식은 오는 22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축제대상은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의 공식후원을 받아 열리며,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는 지역축제를 세계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우수 축제를 시상하고 있다. 올해도 축제콘텐츠, 축제관광, 축제경제, 축제예술․전통 등 4개 부문의 20개 우수 지역축제를 시상했다.
모래를 소재로 한 국내 유일의 친환경축제인 해운대모래축제는 올해 13년 차를 맞이한다. 지난해 200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녀갔고, 853억 원의 지역경제 생산파급효과도 거뒀다. 킬러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 받았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는 “해운대모래축제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높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백선기 구청장은 “3년 연속 수상으로 해운대모래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인정받은 셈이라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선영 기자
[2017년 2월 23일 제85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