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노인 4명 가운데 1명은 홀로사는 노인이며, 이는 매년 7%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복지개발원의 노인실태조사 연구결과, 2015년 기준 부산의 독거노인은 12만6724명으로 노인인구(51만6210명)의 2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같은 독거노인은 2012년 10만4019명에서 2015년 12만6724명으로 3년간 2만2709명, 매년 7%씩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으나 독거노인의 경제적 수준과 여가·사회활동, 그리고 만성질환 등에서 열악한 상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노인복지법 제27조 2에 따라 독거노인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위해 1/4분기 중에 ‘부산시독거노인지원조례(안)’를 제정하기로 했다. 조례에 담을 주요내용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설립 △고독사 예방 민관협력체제구축 △노인성질환 치료비지원 등이다.
복지환경위원회 이진수 위원장은 “고령사회로 진입한 부산에서 독거노인의 삶의 질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제도적 지원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2017년 2월 23일 제85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