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서민경제특별위원회(위원장 이대석)는 2월 14일 오전 강서구 명지동 주민센터를 찾아 최근 젊은 세대인구급증에 따른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매출이 감소하는 있는 두구동 화훼농가, 전포동 고지대 도시가스 미설치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파악했다. 강서구 명지동은 최근 명지국제신도시 조성과 대단지 아파트 건립등에 따라 젊은 세대가 급증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버스노선 부족, 자녀교육을 위한 어린이집·유치원의 절대부족으로 주민불편 민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정구 두구동 화훼 농가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후 침체된 화훼농가의 판로에 어려움이 있어 화훼농민들의 근심이 늘고 있다. 부산진구 전포동은 주택 밀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미 보급 세대가 부산시에서 가장 많아 도시가스 설치 요구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서민경제특위는 이 세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은 뒤 부산시 차원의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특위는 매월 지속적인 민생현장 방문과 함께 향후 중소기업대표, 소상공인대표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부산시와 정부 등에 관련 대책을 건의할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2017년 2월 23일 제85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