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아동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위해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각지대 아동 발굴 및 아동학대 예방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센터장 전홍임)는 20일 부산가정법원, 부산검찰청, 부산경찰청, 부산시교육청,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부산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부산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부산해바라기센터, 학대피해아동쉼터 등 10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1회 부산시 아동보호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에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아동학대사건에 대해 부산시 내 아동학대 관련 유관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능동적인 대처를 하기위해 올해 처음 구성했고, 이날 첫 회의를 열어 관련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여 기관들은 △기관별 아동학대예방 계획 점검 △사각지대 아동 발굴 및 예방 방안 △아동학대 의심 사안에 대한 신고 및 유관기관 연계체계 구축 △아동학대 예방교육 강사 인력풀 공유 △아동학대 사건 진행사항 공유 활성화 △미취학, 장기결석, 학교 밖 청소년 아동현황공유 협조 △미취학, 장기결석 아동 합동점검 의뢰 협조 △아동학대 관련 사법기관 직원 대상 교육 추진 △피해아동보호명령 시 임시후견인 지정 방안 등을 논의하고, 합의된 사항을 즉각 추진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해 기관 간 네트워크 및 정보공유를 활성화하고 긴급현안 논의 시에는 임시회를 소집해 신속하게 대처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홍임 아동보호종합센터장은 “아동학대가 어느 한 기관만의 문제가 아닌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돼 정확하고 신속하게 학대아동에게 개입하고, 아울러부산시 전체 아동학대예방에 기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