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태석 신부의 생가가 위치한 남부민2동 새뜰마을에 톤즈문화공원 조성 등 이 신부 관련 사업이 잇따라 추진된다. 부산 서구청은 내년까지 모두 109억 9천여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이 신부 생가 일대를 올 연말까지 톤즈문화공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8월부터 토지보상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톤즈문화공원은 15억3천여 만 원을 들여 생가 주변에 조성되는데 이 신부의 생가를 찾는 방문객들이 잠시 다리쉼을 하거나 각종 조형물을 감상하면서 그의 숭고한 삶과 참사랑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14면 규모의 주차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이 일대에는 지난 2014년 9월 이 신부의 생가가 40.68㎡ 규모(방 3칸, 부엌 1칸)로 복원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공간 자체가 협소한데다 휴식공간이나 화장실 부족 등의 지적을 받아왔다.
박수연 기자
[2017년 4월 21일 제87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