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계청이 내놓은 ‘장래가구추계:2015~2045년’에 따르면 1인가구 비중은 2015년 27.2%(518만가구)에서 2045년 36.3%(809만 8000가구)로 9.1%포인트(291만9000가구) 증가할 전망이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2015년엔 주로 젊은층이 1인 가구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2045년엔 혼자 사는 노인이 많아질 것으로 통계청은 추계했다.
2015년에는 1인 가구 중 30대의 비중이 18.5%(95만8000가구)로 가장 높고 20대 17.2%(89만2000가구), 50대 16.7%(86만7000가구)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2045년에는 1인 가구 중 70대가 21.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부+자녀가구’는 감소하고 부부가구는 증가할 전망이다. 2015년에는 부부+자녀가구가 32.3%, 부부가구가 15.5%였지만 2045년에는 부부가구 21.2%, 부부+자녀가구 15.9%가 된다. 2015년 부부+자녀가구는 40대와50대 가구주가 65.2%를 차지했지만 2045년엔 50대와 60대 가구주가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주 혼인연령층 인구감소와 저출산 등으로 30~50대 부부+자녀가구는 연평균 3만~5만 가구씩 감소한다. 반면 고령층 인구가 늘고 자녀의 초혼 연령이 상승하면서 60대 이상 부부+자녀 가구는 증가한다. 특히 70대는 2015년 15만 2000가구(2.5%)에서 2045년 42만가구(11.9%)로 2.8배 늘어날 전망이다.
4인가구는 2015년 358만 가구(18.8%)에서 2045년에 165만6000가구(7.4%)로 46.3% 감소한다. 4인가구 중 부부+자녀가구 비중은81.1%에서 점차 감소해 2045년엔55.5%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주 연령을 따져보면 2015년4인가구는 40대와 50대가 각각40.9%, 27.8%로 전체 4인가구의68.8%를 차지한다. 2045년엔 40대가 25.2%, 60대 이상이 39.8%가 될전망이다.
유시윤 기자
[2017년 4월 21일 제87호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