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5일

종합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역대 최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이 활발한 30대 여성의 고용률이 가장 늘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3.0%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이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인구 중 실제 일을 하고 있거나 구직 활동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의미한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 전체 경제활동참가율도 63.5%를 기록해 작년 6, 7월 사상 최고 기록과 같은 수준을 찍었다.


나이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할 때 10대(15∼19세) 1.8%포인트, 20대(20∼29세) 0.2%포인트, 30대(30∼39세) 2.4%포인트, 50대(50∼59세) 1.6%포인트, 60세 이상 0.6%포인트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했다. 40대(40∼49세)만 0.2%포인트 감소 했을 뿐이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주요한 이유는 30대 고용률 상승 폭이 컸기 때문이다. 30대 여성 고용률은 59.6%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증가해 남성과 여성을 통틀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나타냈다.


전체 여성의 고용 증가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7.0%), 교육·서비스업(3.8%) 등의 산업에서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 후 경력이 단절됐던 30대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활발히 진출해 전체 수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며 “최근 경단녀 관련 정책이 잇따라 시행되면서 취업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시윤 기자

[2017519일 제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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