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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통 성년례 치르고 어른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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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여성문화회관은 제45회 성년의 날을 맞아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건강한 성년문화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 여성문화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전통성년례’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인 권순진 여사, 올해 20세(1997년생)가 되는 남·여 성년자 40명과 축하내빈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전통성년례’ 재현행사는 이제 막 성년이 된 젊은이들이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참여하게 되는 것을 축하하면서, 성년자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건강한 성년문화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성년례에 앞서 성년자들은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성년례의 의미,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 예절교육을 받았다. 이어 서병수 시장과 성년자들의 소통의 자리를 가진 후, ‘춘화무’로 ‘제45회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했다.


성년자의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으로 서병수 시장 부인인 권순진 여사를 모시고 △상견례(큰손님과 성년자간 인사) △삼가례(성년자에 대한 세가지 축사) △관례(갓을 씌우고), 계례(비녀를 꽂는 의식) △성년선서 및 성년선언(성년자에게 성년선언문 전달) △수훈례(성년자에게 교훈 전달) 등의 전통성년례를 재현했다.


또한, 이날 기념축하행사로 여성문화회관 예술봉사단의 가야금병창, 한국무용, 민요판소리 공연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은 전통예술 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성년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우리 전통행사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수연 기자

[2017519일 제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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