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여성정책에 대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여성정책연구소(이사장 임혜경)은 21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새 정부의 여성정책’이란 주제로 여성정치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임혜경 여성정책연구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새 정부의 여성정책에 대한활발한 의견 개진으로 더 나은 여성정책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발제를 맡은 정희준 동아대학교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10대 공약 가운데‘성평등한 대한민국’위한 과제를 제시하고 “남성의 육아와 보육참여가 확대 돼야 한다. 여성 내 계급화를 타파하고 지역중심, 정책중심 여성운동으로 나아가야하며, 폭력이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미혁 국회의원은 “새 정부 초반 높은 지지율과 함께 여성정책, 성평등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과감한 정책, 차별화된 정책으로 성평등한 사회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성 영산대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에서 윤현주 부산일보 논설위원은 공공부문의 여성대표성을 제고 하고,성별 임금격차를 OECD 수준으로 개선하며, 블라인드 채용을 강화 하는 등의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김향숙 부산여성지원센터 꿈아리 소장은 젠더폭력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상담원들의 처우 개선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오은택 시의원은 양성평등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사업추진, 예산부분 등에서 시의회 차원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2017년 6월 23일 제89호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