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주민에게 기증받은 중고 반려동물용품을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펫숍’을 개최한다. 행사는 23일 오전 10시 30분~오후 3시구청 열린정원에서 열리며 해운대구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이 함께 준비했다.
유모차, 케이지, 옷, 간식 등 새 제품이나 깨끗한 중고 반려동물용품 100여 점을 판매한다. 동물문양 페이스페인팅 체험이벤트도 마련한다. 해운대구는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과 함께 상시로 주민에게 반려동물용품을 기증받고 있으며, 앞으로 1년에 두 차례 정기적으로 구청 열린광장에서 ‘아름다운 펫숍’을 열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은 관내 한부모 가정이나 홀몸 어르신 등 빈곤가정 지원에 기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 인구 천만 명 시대에 발맞춰 이웃사랑과 동물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아름다운 펫숍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기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수연 기자
[2017년 6월 23일 제89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