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구청장 박삼석)는 국·시비 35억원을 지원받아 조방상권 활성화 및 보행환경개선을 위해 전선지중화사업, 차도축소 보도확장, 볼거리가 있는 거리 조성 등 조방앞 일대를 새롭게 바꾸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현재 보행자 중심의 보도 확장 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기존 전선과 전봇대는 철거하고 지하로 매설하는 전선 지중화 공사를 완료했으며 지난 16일부터조방 앞 상징 조형물 설치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조형물 설치 사업은 미술, 공연예술, 음악, 테마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미디어조각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융·복합형작품들을 선보이며 활동하고 있는 정영훈작가와 김민선 감독이 맡고 있다.
이들은 조방거리를 사랑과 프로포즈라는 테마로 사랑의 느낌과 감정을 빛, 음악,조형이 융합된 콘텐츠를 통해 표현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기고 감동받을 수있도록 연출할 계획이다.이에 내 마음을보여줘(팝아트형), 사랑의 소나기(체험형),사랑의 날개(포토존형), 꽃들의 미소(관람형) 등 총 4점의 조형물을 설치한다.
올 8월 초 기반시설 준공과 함께 조형물설치가 마무리되며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초까지 조방 빛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축제기간 중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차없는 거리를 운영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조방을 찾는 시민들에게 할인행사, 경품추첨 등 이벤트행사도 펼친다.
박수연 기자
[2017년 6월 23일 제89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