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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르신 손수레 직접 디자인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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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재단은 오는 27일까지 ‘따수레 100호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부산창조재단에서는 폐지수집으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노인에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안정성을 크게 확대한 맞춤형 손수레 ‘따수레(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손수레)’를 제작 해왔다.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100호 제작을 눈앞에 두게 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100호 제작을 계기로 시민들의 관심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따수레 100호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모는 부산창조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따수레의 디자인 변경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 3편에 대해서는 제작되는 따수레에 공모당선자의 이름 등을 새겨서 전달되게 되며, 대상자 선정의 기회도 제공된다.

따수레는 부산동구와 부산진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사하구와 영도구, 서구, 중구, 연제구, 해운대구, 동래구, 해운대구, 사상구, 북구 등 12개 구 85명의 어르신께 전달됐다. 현재 여름방학을 이용해 동의과학대학교 기계과와 자동차과 학생들이 15대의 따수레를 제작 중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따수레에는 새롭게 광고판이 부착될 예정이다. 광고판은 사상구의 사상역 주변 상인들이 매월 일정액의 후원금을 따수레 이용 어르신을 위해 기부하는 조건으로 제작되어 부착되게 된다.

부산창조재단은 측은 “앞으로도 어르신의 생계 지원을 위해 기업이나 기관, 개인 등의 후원과 광고판 연계 사업등을 확대할 예정이며, 정기적인 지원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와 냉·난방 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수연 기자
[2017717일 제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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