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구청장 하계열)는 최근 준공한 부산진구 국민체육센터를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수영과 수중 에어로빅, 요가, 필라테스, 댄스, 발레, 배드민턴, 탁구, 검도, 농구, 배구, 헬스 등 세부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결정하고 이날부터 이용객 모집에 들어갔다.
2015년 1월 착공해 2년 반 만에 완공한 부산진구 국민체육센터는 황령산레포츠공원 아래 옛 민방위 교육장 부지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면적 3837㎡ 규모의 체육센터는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13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다목적체육관과 체력단련장, 다목적홀,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또 1000m 깊이의 지하 암반수를 이용해 수영장과 어린이풀장을 운영한다.
지상 3층 규모의 주차장 건물은 100여 대의 자동차를 동시에 주차 할 수 있으며 이용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객이 적을까 우려했지만, 첫날 접수에만 800여 명이 접수했다”면서 “부족했던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역민들이 불편함 없이 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7년 8월 25일 제91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