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당정치 지형변화와 2108지방선서 여성참여’ 주제
(사)여성정책연구소는 24일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정책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단법인여성정책연구소는 24일(목)오후 2시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한국 정당정치 지형변화와 2108지방선거에서의 여성의 정치참여’를 주제로 여성정책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총선부터 다당제로 변화한 한국정당정치의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여성의 정치 참여를 더 확대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혜경 여성정책연구소 이사장은 “준비된 자라면 넘지 못할 것이 없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정치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들을 많이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민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정치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유럽의 정치변동사를 통해 보수, 진보, 중도의 개념을 살펴보고 한국의 정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석종득 현 동의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2018 지방선거와 여성의 대표성’을 주제로 남성대비 여성의 출마가 미진한 이유를 분석하고 “한국 여성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을 개선”하고 “여성의 대표성회복을 위한 정당차원의 노력과 여성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강조했다.
유순희 본지 대표는 지난 6대 지방선거에 경선참여와 상향식 공천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우리나라 같이 여성의 정치참여율이 낮고 정당내 여성의 세력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국가에서 상향식 공천제는 현역들의 프리미엄을 딛고 여성대표성을 제고 하는데는 한계가 많다”며 “비례대표 여성의원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일정 비율을 지역구 공천하고, 여성공천과 당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남녀동수전략을 세우는 한편 여성후보들이 공약과 정책을 개발하는것에 도움을 주는 협조적 자세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명준 부산일보 논설위원은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 현실과 대안’을 주제로 우리나라 현실정치에서 ‘유리천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다당제로 치러질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당의 공천,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위한 여성 스스로의 노력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심윤정 해운대구 구의회 의원은 ‘여성정치인으로서 우리의 요구와 역할’을 주제로 “여성이 사회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현 상황에서 여성정치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정은 기자
[2017년 8월 25일 제91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