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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스페인 경제문화교류 활성화 및 창구역할”



13-0-1 최삼섭 재부산스페인명예영사와 곤잘로 오르띠스 스페인 대사.jpg
최삼섭 재부산스페인 명예영사가 곤잘로 오르띠스 주한 스페인 대사로부터
명예영사 임명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모습.

대원플러스그룹 최삼섭회장(본지 주주)이 25일 오후 6시 30분 파크하이얏트부산호텔 2층에서 재부산스페인명예영사로 취임했다. 곤잘로 오르띠스(Gonzalo Ortiz) 주한 스페인 대사와 안토니오 에스떼베스(Antonio Estevez) 경제 상무관 등 부산지역 명예영사단 강의구 단장을 비롯해 각국 명예영사와 부산지역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최삼섭 스페인 명예영사는재부산 스페인 명예영사 임명장을 받고, 스페인대사측에 부산방문을 기념해 한국전통유기그릇 세트를 선물로 증정했다.


이날 최삼섭 명예영사는 “EU와의 FTA체결 이후 한국의 대 스페인 투자는 스페인의 12대 투자유치 중점 대상국에 포함 될 정도로 늘어나고 있는 등 한.스페인간의 경제교류 증가에 이어 문화, 관광, 스포츠 등의 분야 교류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한스페인간 경제, 문화 교류의 창구역할을 할 스페인 명예영사의 자리를 맡게 되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명예영사는 “미력하나마 스페인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양국의 경제협력과 교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희 회사에서도 이미 국내 지자체와 함께 ‘리틀스페인(Little Spain)’과 같은 콘셉의 스페인 특화 해양리조트 단지 건설등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 주 스페인 기업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재부산 스페인 명예영사는 임명국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국내에 있는 스페인 국민과 여행자의 신변을 보호하고 비자를 발급하는 등의 영사 업무를 하는 것은 물론 경제, 문화, 과학, 관광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맡게된다.


한·스페인 1950년 수교, 재부산 명예영사 임명은 처음
최근 경제교류 및 관심 증가 …향후 활발한 교류 기대


한편 스페인은 인구 4천895만 명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하며 경제규모도 유사한 명실상부한 전 세계 제1의 관광산업 선도국가. 정식 국명은 스페인 왕국(Kingdom of Spain)이다. 스페인어로는 에스파냐 왕국(Reino de Espana). 유럽의 서쪽 이베리아 반도에 있으며, 국토 총 면적은 505,370km2로 한반도의 약 두 배 크기다.


공용어인 스페인어는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필리핀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3억 명이 넘는 인구가 사용하고 있어 중국어, 영어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


국내 총생산은 1조 4110억 달러로 세계 14위의 경제력을 자랑하며, EU 및 NATO 회원국으로 세계 모든 국가와 우호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 스페인과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관계가 깊다. 한반도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유럽 사람이 스페인 출신의 신부 세스페데스였으며, 20세기 초 스페인 사람 블라스코 이바네스는 <조선 기행문>을 펴내기도 했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이 여생을 보낸 곳도 스페인. 그가 교향악단을 창시한 마요르카 시에는 ‘안익태 거리’가 있기도 하다. 한국과 스페인은 1950년 정식수교를 맺은 뒤 상주 대사관을 만들어 교류하고 있다.


박수연 기자

[20171027일 제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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