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로 자격이 취소된 보육교사가 해마다 증가해 최근 3년 간 1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1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보육교직원 자격취소 건수가 2013년 133건, 2015년 146건, 2016년 198건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아동학대로 자격이 취소된 보육교직원은 2014년 27명에서 2016년 55명으로 2.4배 증가했다.같은 기간 전체 자격취소자가 477명인 것을 감안하면 4명에 1명 꼴인 25%가 아동학대자인셈이다.
김 의원은 “아동학대로 자격이 취소되는 보육교직원이 해마다 증가하고 자격이 취소되는 보육교직원 4명 중 1명이 아동학대 사유라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보육교직원 업무 환경 개선을 비롯해 도덕·윤리교육 확대, 어린이집 평가인증 강화 등 정부의 종합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시윤 기자
[2017년 10월 27일 제93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