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가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부산 서구 초장동과 남부민1동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사)부산서구사랑의띠잇기 봉사단후원회(이사장 김허남)가 매년 자체 기금과 각계 후원을 받아 마련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159세대에 총 1만8천450장의 연탄을 전달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3천950장을 이날 직접 배달했다.
연탄 배달 가정은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정, 그리고 질병 등으로 연탄 운반 자체도 어려울뿐 아니라 배달료(한 장400원)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정들이다.
이날 행사에는 ‘사랑의 띠잇기’ 이사장과 이사 등 관계자를 비롯해 박극제 서구청장, 시·구의원, 교육지원청·건강관리공단 등 서구 관내 기관 관계자, 기업체 임직원, 국제라이온스협회 등 사회단체, 서구청 직원 등 500여 명이 연탄지게를 이용하거나 인간띠를 만들어 지원대상자들의 집까지 직접 연탄 배달에 나섰다.
한편 올해 ‘사랑의 연탄 나누기’에는 삼육부산병원 500만 원, 구덕신협·신협사회공헌재단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지구 각 300만 원, 구덕로터리클럽 250만원, 송도신협 180만 원, ㈜송도해상케이블카 180만 원, 가온로타리클럽과 ㈜보나쥬르 각 120만 원 등을 후원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유시윤 기자
[2017년 11월 17일 제94호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