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김진영 의원(자유한국당, 해운대3)은 15일 열린 부산시 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산시 시내버스 운전기자 중 여성기사 비율이 매우 적은 부분을 지적했다.
이어 부산시가 기사채용에 여성 우선고용 시책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인 양성평등 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진영 의원에 따르면 현재 부산 시내버스의 운전기사 수는 5,422명으로 이중 여성이 21명 0.39%에 불과하여 시내버스 기사 채용에 성별에 대한 불평등이 심각한 점을 지적했다.
김의원은 이러한 현상은 “부산 시내버스 업체가 기존 남성 운전자 중심의 분위기에 벗어나지 못해 여성운전자를 기피하여 생긴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시내버스 운전은 큰 차량을 운전하기는 하지만 완력이 필요없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 직종으로 승객에 친절히 응대하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에게 더욱 적합한 일임을 강조했다.
이에 김진영의원은 부산시에 시내버스 여성고용 촉진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여성기사 채용 우선 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여성기사 채용 목표제, 채용면접 여성 가점제, 여성고용 할당제 등이며, 간접적인 방법으로는 편의시설 개선 지원, 경영성과 평가 반영등을 제시했다.
유시윤 기자
[2017년 11월 17일 제94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