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탐 멕데빗 워싱턴 타임즈 회장이 17일 오전 10시 부산롯데호텔 41층 에메랄드홀에서 부산지역 각계 지도자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강연을 가졌다.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평화대사협의회 주최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주종기 부산평화대사협의회 회장과 박성열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이,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직후 한국국회에서 한,미,일 3개 국 포럼을 주최한 워싱턴 타임즈 탐 멕데빗 회장을 초청해 트럼프 정부의 외교정책 핵심과 한미일정치계 및 외교안보전문가들의 북핵위기 해법을 어떻게 보고있는지 들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한반도 문제 인권적이고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북핵문제 범 세계적 공동 전선 펼쳐 대응해야
최근 한국의 국회에서 한,미,일 3개국 포럼이후 광주에 이어 부산에서 특강을 갖고 서울 경기등 수도권 2곳 강연을 잇따라 계획하고 있는 탐 맥데빗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뒤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직후 “북핵 문제와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미국 국회에서 한,미,일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하여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탐 멕데빗 회장은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공동회장 댄버튼 미국 14선 의원)의 수석고문으로서 70여개국에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을 창설하는 산파역할을 하고 있다.
IAPP는 올해 2월 2일 한국 국회에서 113개 국 450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참가하는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세계 총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때 세계 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글로벌 평화프로젝트인 ‘피스로드 2017’ 런칭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탐 멕데빗 회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한반도 냉전은 빨리 종식돼야 한다”며“한반도 통일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인권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북핵문제는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것으로 한반도 전쟁종식 70년을 맞고 있지만 어느때보다 극도의 위기 국면을 맞고있는 상황이라며 미국 역시 부시, 클린턴,오바마 정부를 거쳐왔지만 큰 진전없이 흘러와 이제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북핵문제를 생각하고 한반도의 평화로운 통일을 위해 놀랍고도 새로운 전략적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북한문제는 이제 세계의 문제가 되었고, 범 세계적인 관심과 해결이 필요하다는 탐 멕데빗 회장은 “한반도 문제는 한국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미국 중국 일본은 물론 주변국과 이제 러시아 인디아도 함께 공동전선을 구축, 전략적 방법을 모색하여 평화를 위협하는 북핵문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CIA국장도 밝힌바 있고, 미국사회 언론에서도 거론되고 있지만, 북한 핵무기는 1~2년내 완성이 아니라 1~2달내 사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온 것으로 알고 있다는 그는 이미 북한은 생물학전, 화학전도 준비된 것으로 알고 세계를 위협할 사이버테러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국 국민들은 한반도 못지않게 북한문제를 걱정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사회 젊은 청년들 역시 한국의 청년들처럼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낮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탐 멕데빗 회장은 “세계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데 인간의 힘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여러 단체, 기관 등 뜻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워싱턴타임즈가 적극 나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 각국을 돌며 평화를 강조하는 등 책임있는 국가 수장들이 세계평화라는 전 지구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탐 멕데빗 회장은 미국 매릴랜드 대학교(문학학사)를 졸업하고 미 북부 명문대인 빌라노바 대학교에서 어드밴스드 리더십 프로그램 과정을 수료했으며, 워싱턴 타임즈 내셔널 위클리 에디션 편집장, 2000년 워싱턴 타임즈 마케팅부분 CEO, 워싱턴 타임즈 매가진 디비전총책임자, 워싱턴 타임즈 사장을 거쳐 현재 뉴스월드 미디어부문 회장, 천주평화연합(UPF) 세계회장,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수석고문을 역임하고 있다.
유순희 기자
[2017년 11월 17일 제94호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