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17일 오전 9시 서울 중구세종호텔에서 ‘전쟁의 극복, 평화의 구축, 여성인권 기록으로서의 일본군 위안부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세계기록유산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정진성 서울대교수, 김창록 경북대 로스쿨 교수, 요시미 요시아키 주오대 명예교수, 쑤즈량 상하이 사범대 교수, 전시 성폭력 피해 아동·여성을 지원해온 닥터 드니 무퀘게 재단의 에스더딘게만스 소장 등 국내외 여성인권 및 ‘위안부’ 문제 전문가와 기록물 보유기관 관계자가 다수 참석한다.
1부에서는 나비 필레이 전 국제연합(UN)인권최고대표가 ‘전쟁의 극복, 평화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2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확산시킬 것인지에 대한 방안 모색, 3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경과보고와 ‘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보존 상태 및 효과적 공유 방안 등에 대해 한국 국가기록원, 독립기념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관계자 등이 의견을 교환한다.
또 학술대회 말미에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보류에 대한 대책회의가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등 국제연대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유시윤 기자
[2017년 11월 17일 제94호 5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