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 중구청장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권혁란 신창한의원 신창요양병원 원장은 20일 오후 3시 부산 중구 영화체험박물관영상홀에서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를 열었다.
최근 개정 2판 인쇄본인 ‘더 낮은 곳을 향한 권혁란의 진심’은 저자 권혁란 원장의 3대에 걸친 중구사랑이 오롯이 드러난 책.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의 삶을 직접 듣고 소통하며 3개월간 발로 뛰어 직접 기록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날 북콘서트는 정치인 내빈들을 가급적 배제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이종혁 최고위원과 안성민 중영도구 당협위원장이 참석했고, 대부분 지역 주민과 지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지방선거를 5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자칫 선거법 위반 등을 우려해 극도의 발언은 자제한 가운데 책 중심의 북콘서트 형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역
여성계 대표들도 모두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향한 ‘진심’을 선보이는 자리를 격려했다.
축하공연은 소래향 예술단 단장 배순지 김경자 선생이 민요 메들리를 선사했고,jb팝송교실 이재봉 원장의 탐 존스의 ‘딜라일라’,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이 ‘하바나길라’를 생음악으로 멋지게 불러 축하의 마음을 전하는 등 평소 친분을 맺어온 주민대표와 지인들이 팝송과 전통가락을 선사했다.
축사는 이종혁 최고위원, 안성민 위원장, 임혜경 전 부산교육감, 조금세 학교바로세우기 전국회장, 부산불교교육대학 학장 평천 범혜 큰 스님이 맡았다.
2부 유순희 부산여성뉴스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북콘서트는 권원장이 펴낸 ‘더 낮은 곳을 향한 진심’을 중심으로 책이야기를 이어갔고, 책속에 소개된 이웃 3명을 초대, 평소에 보고 듣고 느낀 저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객석에서는 중구 토박이 저자에대한 기대와 소신을 듣는 즉석 질문이 이어졌다.
초고령도시 중구지역 노인 생활안정을 위한 평소 생각과 안전지수 5급의 중구 지표를 감안, 대안을 물어보는 구체적인 질문에 권원장은 “사회 약자 돌봄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고 노인들의 주거안정과 생활안전대책 등 몸이 아플 때 바로 치료받을 수 있는 종합적인 돌봄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덧붙여 교통사고 범죄 화재 자살등 4개 분야에서 최근 3년간 최하위등급인 5등급을 받은 중구지역의 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 함께 고민하고 정책입안으로 이어지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평소 지역에 대해 생각해온 소신도 담담하게 밝혔다. 권원장은 “중구지역에만 있는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테마로 엮을 콘텐츠를 개발, 관광자원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통을 살리고 쇼핑이 특화된 명동이 조화를 이뤄 발전하고 있는 것처럼 중구도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광활성화 마스터 플랜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시윤 기자
[2017년 12월 22일 제95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