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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산 여성 노령화·고학력화 뚜렷…맞춤형 정책 필요



부산 여성의 고학력화와 노령화 지수가 뚜렷하게 증가해 이를 고려한 취∙창업 지원 등 맞춤형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최근 부산여성가족 관련 기초통계를 구축해 부산여성가족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부산여성가족통계연보’를 제작 배포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 연구를 바탕으로 한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부산은 50대 여성과 남성이 가장 많은 노령화 도시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의 노령화 지수는 2000년 32.6%에서 2016년 133.4%로 급증했는데 이 가운데 여성의 노령화 지수는 2000년 44.3%에서 2016년 156.7%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


여성 석∙박사 학위취득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여성의 고학력화 추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석사 학위취득자 중 여성비율은 2000년 33.6%에서 2016년 51.0%, 박사 학위취득자 중 여성비율은 2000년 18.0%에서 2016년 34.9%로 증가해 부산지역 고학력 여성의 특성을 고려한 취∙창업 지원을 통해 이들의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평균가구원수는 2000년 3.2명에서 2015년 2.5명으로 감소해 소가족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는 725,000원으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소득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고용률은 여성 46.9%로 남성 66.0%에 비해 19.1%P 낮
았다.


박정은 기자

[2018126일 제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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