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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구 장애인복지관 내 ‘주말 일시 보호소’ 생긴다



부산 서구장애인복지관 내에 주말 주간 일시보호소가 마련되고 문화복지 아카데미도 개설돼 장애인들은 물론 장애인 가족들의 복지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위탁·운영 중인 서구장애인복지관이 부산시 공모사업인 ‘장애인 주말 주간 일시보호소 운영사업’과 ‘장애인 문화복지 아카데미 사업’에 잇달아 선정돼 시비 지원으로 이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장애인 주말 주간 일시보호소는 토·일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부산지역에는 현재 장애인들을 위해
단기거주시설 2개소, 주간 보호시설 53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주말에 운영하는 곳은 단 1개소(정원 15명)로 요보호 중증발달장애인이 4700여명에 달하는 현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보호자가 주말 근무나 경조사 등으로 장애인을 일시적으로 돌볼 수 없는 경우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발만 동동 굴려야 했는데 일시보호소 개소로 이같은 고민과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서구장애인복지관 내 일시보호소는 오는 3~12월 만 7세 이상으로 개별 등·하원이 가능한 장애인이면 3일 전에 신청하면 누구나 연간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전염성 질병자 등 단체생활 곤란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용료는 1일 1만 2000원이며 식사와 간식이 제공되고 각종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장애인 문화복지 아카데미사업은 4~6월 3개월간 매주 1회 진행된다. 이 사업은 서구장애인복지관이 운영하는 기존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이루어지는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우리 민화, 민요, 공예 등 다양한 강좌와 체험 행사가 무료로 진행되며 마지막 주에는 2박 3일간 제주도 탐방(실비 부담)도 있을 예정이다.


일시보호소 이용 및 문화복지 아카데미 참여 등 관련 문의는 서구장애인복지관으로 하면 된다.


김유혜민 기자

[2018223일 제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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