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5일

종합

학대 위기아동 조기 발견·지원 시스템 가동 한다



내달부터는 학대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아동에 대한 보호망이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학대 등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이 3월 19일부터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세군 데서 시행한 이 지원시스템의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전담 공무원도 각 시군구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 지원시스템은 장기결석이나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미실시 등 각종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동학대 등 위험징후를 예측한 다음 읍면동 복지센터에서 전담 공무원이 직접 해당 고위험가정을 방문해 조사와 상담으로 실제 가정위기실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위기가정으로 확인되면 드림스타트(Dream Start)등 각종 아동복지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원하고, 아동학대로 판정되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응급보호는 물론 피해 아동에 대한 법률상담 및 치료를 제공한다.


드림스타트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한부모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초등학생 이하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건강ㆍ보육ㆍ복지 통합서비스다.


복지부는 또 학대 피해 아동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신체적, 정신적 고통에서 조기 회복하도록 돕고자 4월부터 국공립 의료기관 등을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박정은 기자

[2018223일 제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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