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예비 후보자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지역민 대상 본격 얼굴알리기에 나섰다.
먼저 남구청장에 출마하는 송순임 전 시의원이 오는 3월 10일 오후 1시 대연동 대천초등학교 강당 꿈마루관에서 ‘터놓고 하는 세상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고, 같은 날 오후 2시 북구청대강당에서는 북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소녀상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연다.
송순임 전 시의원의 ‘터놓고 하는 세상이야기’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CB 방송칼럼을 담았다. 교육 문화 경제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일주일에 한 편씩 방송했던 칼럼을 추렸으며, 매 주 가장 이슈가 된 사회 내용을 다룬 것으로 그야말로 세상살이에 대한 저자의 견해와 대안이 담긴 책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생활정치인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한편 부산 유일 더불어 민주당 시의원으로 활동해온 정명희 시의원은 ‘소녀상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판,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의 성과와 소감 등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의지를 담았다.
정명희 시의원은 머리글을 통해 “그동 안 광범위한 부산전역을 놓고 임했던 활동을 좀 더 핵심적인 지역으로 좁혀놓고 좀 더 깊고 구체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다음 4년을 계획하고자 한다”며 “그 반경이 바로 북구이고, 북구가 가지고 있는 문제, 북구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의 과제들은 지난 4년간 시의원으로서 했던 의정활동과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특히 “책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는 ‘소녀상이야기’는 시대적 사명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과 소녀상과 관련된 일을 해보니 역사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더 낮고 힘든곳 소외계층을 위해 열심히 뛰고자 애썼다”고말했다.
유시윤 기자
[2018년 2월 23일 제97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