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해운대해수욕장 호안도로 확장공사를 17일 준공 했다. 구는 2016년에 내습한 태풍 ‘차바’ 로 호안도로 일부가 파손돼 보행자 안전문제가 제기되고, 해수욕장을 찾은 사계절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공연 유치를 위해서도 호안도로 확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5월 호안도로 복구 및 확장 공사에 착수했다.
폭 2.5~4m 이던 기존 보행로를 4.5~6m로 확장해 걷기 편한 도로로 만들고, 총길이 1.5㎞에 달하는 호안도로 중간 중간에 소규모 광장 11개소를 조성해 해수욕장 문화로 자리잡은 버스킹 등의 거리공연이나 문화행사를 위한 작은 무대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했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호안도로 확장으로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8년 3월 23일 제98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