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북구 금곡동 금창초등학교에서 19일 오전 10시 30분 ‘금창초등어린이집’ 개원식이 열렸다. 앞서 부산시와 부산시 교육청은 저출산 시대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공보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016년, 2017년 2차례에 걸쳐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해 ‘학생 수가 감소하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방안’을 협의한 바 있고, 2017년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했다.
그러나 학생 수가 감소하고 여유교실이 있다하더라도 초등학교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위해서는 국공립 이용률을 제고하려는 구·군의 적극적인 의지와 교실(어린이집 설치공간)의 무상사용허가 주체인 교육지원청장과 초등학교장의 참여, 그리고 시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번 금창초등어린이집의 개원은 부산시장, 시 교육감, 북구청장,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금창초등학교장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초등학교 어린이집은 ‘아이·맘 부산 플랜’의 일환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율이 낮은 지역 등을 중심으로 설치를 추진해 나갈계획”이라며 “이번 개원식을 계기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에 대해서 여유교실이 있는 초등학교장의 관심과 참여가 제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2018년 3월 23일 제98호 2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