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구청장 어윤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 및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호텔 객실관리사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호텔 객실관리사 양성' 사업은 영도구가 2017년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재정인센티브 8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3회에 나눠 시행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이다.
영도구는 최근 원도심권 내 국내외 관광객의 증가로 신생 호텔이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호텔 객실관리사의 채용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에 착안해 지역 내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기회제공을 위해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약을 맺고 이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호텔 객실관리사는 호텔 객실 정비와 세탁물, 비품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리어(호텔종사자)의 일종으로 주 5일 근무와 4대 보험이 적용된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1~2기로 나눠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1기 교육은 5월 14일부터 6월 27일까지 7주간이며, 1일 4시간 씩, 총 140시간에 걸쳐 이론과 호텔 현장실습을 병행한다. 교육 참여대상은 경력단절 여성 및 미취업 여성으로 영도구민과 다문화가정 여성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기한은 다음달 8일까지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24명을 선발한다. 영도구 관계자는 “지난해 1기 수료생 24명 중 타 직종 취업희망자 6명을 제외한 18명(75%)이 호텔 취업에 성공한 만큼. 올해도 신생 호텔과의 추가 협약 등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취업률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진 기자
[2018년 4월 20일 제99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