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15일 부산시청 12층 회의실에서 부산시내 주요 10개 여성병원과 ‘임산부 및 다자녀가정 우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대상 병원은 지하철역 주변에 위치하고, 분만이 가능하여 임산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 10개소이다.
해당병원은 일신기독병원(좌천역), 좋은문화병원(범일역), 미래로병원(덕천역), 순여성병원(장전역), 연제일신병원(연산역),위대한탄생여성병원(연산역), 자모여성병원(광안역), 좋은날에드라마여성병원(충렬사역), 한나여성아이병원(남천역), 인구보건복지협회부산시지회(남천역)이다.
이들모두 지하철역 주변에 위치하고 분만이 가능해 임산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10개 여성병원은 부산시가 임산부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3호선에 설치한 ‘핑크라이트’의 비콘(발신기) 배부처로 등록해, 병원을 방문하는 임산부에게 직접 핑크라이트 비콘을 배부하게 된다.
또한, 병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가족사랑카드를 소지한 임산부, 다자녀 가정에게 비급여진료비 10~20% 할인하는 등 다자녀가정에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출산정책에 대한 정보교류, 병원 내 출산장려 홍보물 비치 등 시의 출산장려정책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산부들은 보건소나 지하철역사에 일부러 가지 않아도 방문하는 여성병원에서 편리하게 비콘을 배부 받을 수 있어, 핑크라이트 운영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순희 여성가족국장은 “임산부 및 다자녀가정 우대를 위한 우리 사회 전반의 시민인식 개선과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며 이번 협약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혜민 기자
[2018년 5월 25일 제100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