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여름철폭염에 대비해 쿨 루프(Cool Roof)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구는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무더위 쉼터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30개소에 쿨 루프를 설치한다.
‘쿨 루프(CoolRoof)’사업은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햇빛과 태양열의 반사효과가 높은 차열페인트를 칠해 열기가 지붕에 축적되는 것을막아주고 실내온도를 낮추는 사업이다.
옥상녹화에 비해 시공이 빠르고 시공 비용도 옥상녹화의 4분의 1 정도로 매우 경제적이며, 어느 건축물에나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건물에너지 효율에 기여해 냉방에너지를 줄여주고, 대기환경 오염 저감에도 효과가 높다.
여름철 지붕의 온도를 낮추고, 건물 내부로의 열전달을 줄일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소를 통해 도시의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폭염피해가 증가하는 요즘 각광받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쿨 루프 사업을 통해 건물 내부 냉방에너지 감소량 및 온실가스 감축량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그 효과에 따라 향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2018년 6월 22일 제101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