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채용시험에서 여성합격자가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사혁신처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5002명이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은 일반행정,일반기계 등106개 모집단위별로 시행 됐으며 총 6335명이 면접에 응시해 평균1.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공채 여성 합격인원은 2695명으로(53.9%)으로 1996년 집계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비율로는 2016년 54.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최근 5년간 국가직 9급 공채의 여성 합격 인원을 보면 2013년 980명(42.1%), 2014년 1536명(52.4%), 2015년 1933명(51.6%), 2016년 2281명(54.5%), 2017년 2419명(48.4%), 올해 2695명(53.9%)로 계속 늘어났다.
올해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3세로 작년 28.1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1∼24세 17.3%(864명 ), 25∼29세 53.1%(2656명 ), 30∼39세 25.3%(1266명), 40세 이상이 3.9%(193명)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57세(1961년생), 최연소 합격자는 18세(2000년생)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우정사업본부), 출입국관리, 시설(일반토목) 등 11개 모집단위에서 남녀 46명(남성 34명, 여성 12명)이 추가 합격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8년 6월 22일 제101호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