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4일 오전 10시 서부산의료원 건립 예정부지에서 ‘서부산의료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보고회’를 갖고, ‘(가칭)서부산힐링플래닛(주)’을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사업계획서를 평가했으며, 진흥원은 (가칭)서부산힐링플래닛(주)의 제안내용이 기술·재무 분야의 실격기준을 통과하고, 시가 제시한 성과 요구 수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추진된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은 박형준 시장 취임 후 각종 난제를 돌파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지난해 3월 사하구와 ‘서부산의료원 조기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사하구 소유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 협상을 추진한 후 실시협약과 실시계획 승인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에 착공,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서부산의료원은 ▲연면적 3만2천445제곱미터(㎡), ▲부지면적 1만4천381.5제곱미터(㎡) ▲지하 1층~지상 6층의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종합병원 필수진료과목, 지역 내 수요가 높은 진료과목을 위주로 24시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CT, MRI 등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해 지역 내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자리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은 부산 동․서 간의 지역 의료격차 해소, 공공보건 의료체계 강화, 감염병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한 지역주민의 숙원인 만큼, 서부산지역의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 15분 도시 조성과 의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2028년 완공까지 서부산의료원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