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구청장 김태석)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감천문화마을의 감내골 행복발전소에서 부산 특화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울 엄마 참기름 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역 실정에 맞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부산시에서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사하구는 사하시니어클럽과 공동으로 참기름 제조·판매 사업단을 아이템으로 개발해 감내골 행복발전소에 작업장을 마련하고 부산시로부터 사업비 4500만 원을 1년간 지원받게 됐다. 참기름 제조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이곳에서는 현재 어르신 5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앞으로 18명까지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 세워져 있다.
어르신들은 시중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깨 볶는 횟수를 최대한 줄여 떠먹을 수 있는 건강한 참기름을 생산 중이며 감천문화마을 기념품 숍, 급식기관, 대형마트 등으로 판로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사하구는 부산 특화 사업으로 한시적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내년에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전환해 활성화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박혜진 기자
[2018년 7월 27일 제102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