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초등학교 돌봄교실이 오는 2학기부터 모두 직영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직영과 위탁으로 운영주체가 달라 일어난 부작용과 돌봄전 담사들의 열악한 처우 등으로 발생했던 문제들이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부산지역 초등학교 돌봄교실 520실 중 409실은 학교 직영으로, 111실은 위탁 운영돼 왔다. 직영 교실은 돌봄전담사 선발부터 특기적성강사 모집, 간식업체선정까지 학교가 맡았지만 위탁 교실은 최저가 입찰로 정해진 위탁 업체가 운영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간식이 부실해지거나 돌봄전달사들에 대한 임금 체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학교 내 돌봄교실이라도 일부는 직영으로, 일부는 위탁으로 운영되기도 해 이에 따른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교육청이 2학기부터 모든 돌봄전담사를 직고용 형태로 전환하고 돌봄교실 역시 직영으로 전환하게 되면서 돌봄의 질도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시윤 기자
[2018년 8월 24일 제103호 9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