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모든 여고생의 학교 책상에 치마를 입고도 편안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앞가림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대상 학교는 여고 28곳, 남녀공학 66곳 등 모두 94개 학교다. 부산시교육청은 여고생 책상 앞가림판 설치비용 4억 원 등을 포함해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 684억 원을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여고생들은 그동안 지역교육청 게시판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치마 차림으로도 수업을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책상 앞가림판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이에 따라 여학생들이 편안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책상 앞가림판 제작·설치에 4억원을 반영했다.
유시윤 기자
[2018년 8월 24일 제103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