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산광역시간호사회(회장 황순연) 주최 제19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가 23일 오후2시 부산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지역 거주 모유수유로 자란 생후 4~6개월 아기 150명이 사전 접수하여 당일 폭염과 태풍으로 현장 참석126명(4개월 36명, 5개월 47명, 6개월 43명)이 최종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부산시 오거돈시장을 대신해 신창호 부산광역시 복지건강국장, 김진수 부산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 간호사 출신의 시의원 구경민 시의원(복지환경위), 이희길 부산MBC 사장, 허진근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 본부장, 유순희 부산여성신문 대표이사 사장, 이경희 부산시조산사회 회장 등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야 전문가 심사단이 참여하여 건강한 모유수유아 수상자를 선발했다.
당일 부대행사로는 영유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놀이방운영 등 모유수유 상담과 포토존, 모유수유실 등을 운영하는 등 태풍의 혼란과 불안감 속에서도 모유수유 부모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행사는 성황리에 진행됐다. 현재 우리나라 모유수유율은18.3%로 국제 평균 3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
황순연회장은 “모유수유는 어머니들에게는 산후 신체회복을 빠르게 할뿐만 아니라 유방암발병율도 낮추고, 특히, 아기에게 모유는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최고의 식품이며, 아기의 안정된 심신의 성장발달에 꼭 필요하다”며 건강한 모유수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황회장은 “WHO에서도 아기의 최적의 성장, 발육 및 건강을 달성하기 위해 신생아의 생후 첫 6개월간은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있다”며 이같은 행사를 통해 심각한 초저 출산율 문제 제고와 건강한 모유수유를 통한 안전한 아동 발육 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종 수상자는 총 64명으로 다음과 같다. ▲으뜸상: 김태리(남. 5개월 북구) ▲대한간호협회 회장상: 최현석(남. 6개월 사상구) ▲버금상: 성하온(여. 4개월. 동구), 김예석(남. 5개월 수영구), 정우진(남. 6개월. 해운대구) ▲프뢰벨상: 조강호(남. 4개월. 동구), 장하준(남. 6개월. 해운대구) ▲교원 빨간펜상: 정윤호(남. 4개월.연제구), 이주원(남. 5개월, 연제구) ▲웅진 북클럽상: 최아린(여.4개월. 강서구), 김지후(남. 5개월. 북구) ▲모유사랑상: 안재하(남. 6개월. 사하구) 등 이외에도 보람상 9명, 슬기상 12명, 이븐 플로상, 아이통곡상 등을 비롯해 다양한 수상 부문 총 6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유혜민 기자
[2018년 8월 24일 제103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