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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통일염원 열린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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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주평통 여성회는 10일 오후 부산상수도사업본부 10층강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통일염원 토크를 가졌다. 이날 '통일열차는 부산에서 출발할수있도록 시민사회의 뜻을 모으는 등 여성의 역할'을 모색했다.

 

“통일열차는 부산에서 출발합니다”를 캐치 프레이즈로 민주평통 부산지역협의회 여성위원회(회장 최소남)는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통일염원 올린 토크를 개최했다. 10일 오후 2시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10층 대강당에서 부산지역 민주평통 위원 등 각계 인사와 여성단체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이영 부산부의장은 격려사는 통해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고 민족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 민주평통자문기구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며 통일의 길로 한발더 가까이 다가선 작금의 상황에서 통일 열차는 반드시 부산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시민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앞서 여성회는 평화통일 염원 시낭송을 갖고, 부산지역 오피니언 리더초청, 통일을 위한 시민적 노력과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통일토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보영 MBC 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새터민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강동완 동아대 교수의 최근 북한 실상 전달과 부산여성신문 유순희 대표, 이성숙 부산시의회 부의장, YMCA 오문범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석, 의견을 개진했다.

강교수는 적색을 벗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북한사회의 이질적인 최근 영상을 공개하고, 변화 발전하고 있는 북한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 유순희 대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국가 경쟁력 제고차원에서라도 지속가능해야 한다”며 “끊어진 동해북부선을 연결, 블라디보스톡과 몽골, 러시아를 거쳐 베를린과 파리 런던 등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철로를 개설하는 것만이 우리의 살길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확실한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 대표는 “통일시대를 대비 북한이탈 주민의70~80%차지하는 여성들이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여성을 비롯한 시민사회가 70여년 단절로 인한 남북간 상호 이질적 문화를 녹여내고 화해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과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덧붙여 중국 등 제 3국을 거쳐 입국한 자녀세대의 제도권 법적 보호장치마련도 필요하다며 향후 우리 사회의 성장동력으로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숙 시의원은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의회차원의 지원을 적극 찾아보겠다”며 “시민과 함께 통일과업을 이루자”고 말했다.

오문범 총장도 “통일정책도 수도권 중심이 아닌 지역의 의견이 반영된, 지역차원의 적극적 통일운동 전개를 통해 통일전후의 참여와 수혜에서 지역이 소외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주평통 여성회는 토크 후 한국의 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인택 감독의 ‘위대한 청춘 70년’ 다큐멘터리를 상영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8914일 제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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