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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주52시간 근무제 시대 변화와 대처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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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일,생활균형 기업문화 현황과 정착을 위한 기업환경의 변화와 대처 등 실질적인 실천사례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일생활균형재단(이사장 송미란)은 8일 오후 2시 부산시청 2층대회의실에서 2018 워라밸페어CEO포럼을 개최, 주 52시간 근무제와 일생활균형 등 기업문화의 큰변화를 주제로 한 논의의 장이 열린 것.

이날 포럼에서는 일생활균형 우수 입법 및 정책활동자 시상식에 이어 임희정 한양사이버대학교 인사조직전략 벤처학과 교수의 발제로 기업현장 관계자들이 참석,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에는 ‘근로시간 단축정책 시행이후 지역기업의 변화와 대처’에 대해 서비스탑(주) 부산1고객센터와 ㈜스타케이에스티 관계자가 참석, 발표했으며, ‘근로시간 단축정책 시행이후 지역 노동자의 변화’에 대해 김태규 한국공인노무사회 부울경지회사무국장, ‘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유연한 기업문화’에 대해 민수홍 (주) 프론텍 대표이사, ‘신뢰기반의 기업문화 및 인사평가체계’에 대해 이태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이사, ‘2018일생활균형 정책 추진현황과 향후정책 방향’에 대해선 여성철 고용노동부 고용문화개선정책과 과장이 각각 발표했다.

발제를 맡은 임희정 교수는 “일가정 양립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은 우선적으로 법제화의 외적인 제도화가 이루어지고 이후 이러한 제도를 운영할 수 있는 조직분위기나 문화 등의 내적인 제도화가 수반되어야한다”며 현재 “전문가들은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일생활균형정책이 법이나 제도차원에서 우수하나 실제로 기업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제도보다 조직분위기와 문화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기업문화의 변화를 강조했다.

워라밸 실현을 위해서도 최고경영자의 의지, 상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조직관리 시스템이나 인사관리제도 등 일하는 방식과 동료들의 협조도 필요한 사안이라며 기업문화정착을 위한 총체적인 노력과 환경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앞서 가진 일생활균형 우수입법 및 정책활동자 시상식에서는 Δ입법부문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신보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Δ정책부문 여성철 고용노동부 고용문화정책개선과 과장 Δ조례부문 김정대 부산시청 여성가족과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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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의원은 52시간 근로제 및 유연근무제의 정책적 추진을 통한 일생활균형 실천 노동환경개선에 관한 입법활동으로, 신보라의원은 국회의원 출산휴가법 일부 개정발의 과정에서 ‘출산주도성장’론의 비판등 남성중심 조직의 미흡한 감수성 지적과 여성의 일가정 양립이슈확산에 기여한 공로다.

또한 여성철 과장은 2017년 신설된 일생활균형지역추진단 사업 총괄로 2년여동안 수도권 사무직 중심 정책 접근을 지역 특성에 맞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제 가이드라인 발간,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 개정 추진을 높이샀고, 김정대 부산시 여성가족과 주무관은 전국 최초 부산시 일생활균형 조례 ‘부산시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 지원조례전부 개정’ 공포(2018. 5.16) 공로다.

우수입법 조례 부문 우수자 김정대 부산시 주무관은 “관련 사무 조례 개정을 맡았던 담당자로서 일을 했을 뿐인데 수상을 하게되어 영광”이라며 “워라밸실현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 등은 시장님의 의지도 중요했고, 의회의 역할도 컸는데 시정과 의정의 파트너십 결과이자, 모두의 협력 의지가 모아진 결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유길정 기자

[20181119일 제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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