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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당 첫 여성 원내대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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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의원들이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한국당은 지긋지긋한 계파이야기가 없어졌다.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하나로 뭉쳐야한다.” 한국당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가 탄생했다. 4선의 나경원(서울 동작을)이 지난 11일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두 배 가까운 68표를 얻어 경쟁을 한 김학용(3. 경기 안성)의원(35)을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당선된 것.

당선 소감을 통해 나경원 대표는 친박계복당파니 내분의 요인인 계파갈등부터 없애야함을 내세우고, 탄핵 후유증에서 벗어나 보수통합으로 당의 세력화와 국민 지지율 회복에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또 나 신임 원내대표는 여야관계의 원칙에 대해 과감히 협상해 도울 것은 돕되, 절대 안되는 것, 당이 반대하는 것은 분명히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나 신임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에 따른 야3당의 연동형 비례제도입문제와 유치원 3김상환 대법관 청문 동의안등 시급한 현안처리와 관련 원내협상을 이끌어내야 하는 등 산적한 현안과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원내대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하는 입장에 놓여있다.

나 신임원내대표는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특보로 영입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30대의 젊은 여성판사출신이라는 커리어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전국구 정치인으로 정치판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의정활동을 시작, 서울에서 내리 3선을 하며 당내 입지를 굳히는 등 중진으로 성장하며 정치력을 보여왔다.

2011년 서울시장 보선에 도전해 낙선, 2016년 원내 대표에 출마해 낙선한 전력으로 큰 선거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얻기했으나, 지난날의 패배를 거울삼아 이번 원내 대표 경선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며 보수의 통합과 계파갈등해소를 기치로 내세워 큰 표차로 압승함으로써 당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유혜민 기자

[20181226일 제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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