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6일

종합

여성계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즉각 사퇴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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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오전 11시 시청 정문 앞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을
              규탄하고, 강동수 대표이사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부산문화예술인과 부산여성
              단체를 포함한 40여 시민단체 회원들.

세월호 희생자를 성적대상화 했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강동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취임하자 부산문화예술계, 여성계 등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문화예술인과 부산여성단체를 포함한 40여 시민단체는 21일 오전 11시 시청 정문 앞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을 규탄하고, 강동수 대표이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조은하 부산문화예술계 반성폭력연대 회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산문화예술계 반성폭력연대 소속 최은순 작가는 부산문화재단은 전 대표이사의 성추행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여론의 지탄을 받았는데도 부산시가 여성을 성적대상화 한 사람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문화예술인들의 대표는 반드시 젠더의식과 올바른 성평등 의식이 갖춰진 인물로 다시 선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수 부산성폭력상담소 활동가 또한 젠더의식 결여로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사람이성폭력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 재단의 대표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은주 부산여성단체연합 부대표는 부산문화재단의 전 대표가 성추행을 저지르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자진 사퇴했기에 부산시는 이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인선에 만전에 만전을 기해야함에도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면서 부산시는 시대착오적인 결정 철회와 함께 부산시민들의 목소리 적극 반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 고3이 되는 여성청소년 김이해 부산페미네트워크 활동가는 세월호 세대 여학생으로서 소설을 보고 엄청난 수치심을 느꼈다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당장 사퇴하는 것만이 속죄하는 길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서에서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근거와 인선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논란을 빚은 강동수 대표이사는 즉각 사퇴할 것젠더의식과 성평등 의식이 결여된 인물을 문화재단 대표이사로 결정한 오거돈 부산시장에게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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