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구정창 공한수)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국시비 지원을 받아 이달부터 가정용 저녹스보일러설치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저녹스보일러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NOx)이 적게 배출되는 저녹스(低NOx) 버너를 장착해 연소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일반보일러에 비해 질소산화물이 79% 가량 저감배출되는 반면에 열효율은 91% 이상(일반보일러 80~85%)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반보일러에 비해 가격이 20만 원 가량 비싼 것이 단점인데, 이사업은 주민들이 추가 비용부담 없이 저녹스보일러로 바꿀 수 있도록 교체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서구는 올 연말까지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저녹스보일러로 교체하고자 하는 40가구에 대해 가구당 1대 16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접수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구인 주민이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세입자를 둔 주택소유주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이 사업은 주택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환경위생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박혜진 기자
[2019년 4월 25일 제111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