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6일

종합

부산 출산율 ‘맞춤형 정책’으로 골든타임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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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전문가 정책토론회



부산시의 합계출산율이 2018년 기준 0.9명으로 인구절벽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시의 출산보육정책을 공유하면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해법을 강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여성신문(대표 유순희)은 지난 3일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와 협력해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전문가 정책토론회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내외빈과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 본지 유순희 대표는 정부, 지자체가 다양한 출산장려시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지만 국민 개개인과 사회전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없이는 이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안들이 쏟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학철 부산광역시 한의사회 회장은 부산광역시한의사회의 한의난임사업을 통해 부산시의 출산율을 제고하는데 디딤돌이 되고 부산 여성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토론에 앞서 원세연 부산시 출산보육과 보육평가팀장이 부산시의 출산보육시책과 방향을주제로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저출산 사업들을 소개했다. 이어 난임과 출산율 제고를 위한 한의적 접근방안을 주제로 윤현민 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의 발제가 있었다. 윤 교수는 한의학 난임치료의 핵심은 원인을 교정해 정상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임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의난임치료를 통해 지난해 10월 출산에 성공한 여성이 아이를 안고 자신의 경험담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한방치료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회복하면 아이는 자연스레 찾아오는 것 같다면서 한의난임치료와 같은 정책이 확대돼 많은 난임부부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의난임치료출산율 상승의 디딤돌 역할

첫째 자녀부터 혜택 볼 수 있는 정책 적용

주거, 고용, 복지 분야 연계해 종합적으로 접근

조정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를 좌장으로 한 본격 토론에서는 박철순 부산여대 유아교육학과 교수는 부산의 출생아수 및 사망자수의 추이를 통계로 설명하고 지속적인 정책·제도의 발굴 지원과 출산, 양육관련 사회 가치관 등 전반적인 사회분위기 변화가 병행될 때 출산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원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경제적 부담에 따른 한의학 난임치료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전국민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 윤지영 의원은 부산의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시장 직속의 저출산대책 특별기구를 신설하고 주거, 고용, 복지 분야를 연계해 종합적이고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효정 부산일보 문화라이프부 공연예술팀장은 직장맘으로서의 생생한 고충을 털어놓고 다자녀에 집중된 출산율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아이의 생애주기 따른 맞춤형 정책들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하나의 단편적인 문제기 아니라 청년들이 감내해야하는 모든 문제들이 오밀조밀하게 연결된 생태계의 한 부분이라며 총제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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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회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이날 토론에 참석한 시민들은 아동·청소년기 때부터 여성의 건강을 증진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난임이라는 고통을 겪지 않게 해야 한다”, “청년들이 이런 토론회에 참여해 의견을 내 놓고 부산시는 수혜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한다는 등의 의견을 내 놨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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