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양금희)는 지난 16일 오후 5시 서울시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새로운 도약, 새로운 변화’를 슬로건으로 창립 50주년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대표, 남인순 의원, 이헌승 의원, 송희경의언, 박성준의원, 민병욱의원 등 여야 정치인들을 비롯해 이연숙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회장 등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여성유권자의 위상을 입증했다.
양금희 회장은 “여성의 정치참여가 민주주의 발전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여성정치교육, 차세대 여성지도자 발굴을 통한 여성의 정치 참여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창립 반세기를 맞아 시대적 변화에 맞는 새로운 여성운동이 아젠다와 방향을 설정하고 국가발전을 선도할수 있는 연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축사를 통해 “한국당은 최고위원 5명 중 3명이 여성”이라고 먼저 소개하고 “여성의 능력은 국력으로 귀결된다”며 “당면한 국가의 여러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여성의 힘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황대표는 “여권신장이 많이 되었지만 아직도 곳곳에 여성의 진출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여성들이 당의 구조와 문화를 바꾸고 당의 중심에서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법제도 정비와 여성인재 발굴 육성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좋은 여성인재들을 많이 추천할 것을 당내부에도 전달했고, 여기에 계신 분들도 훌륭한 여성인재들을 많이 추천해주길 바란다”며 “스스로 추천해도 좋다”고 말했다.
정무장관을 지낸 이연숙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는 “여성들은 10을 가지고 자식들에게 나누어 줄 때 각자의특성과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분배하는 능력을 가졌다”며 “이러한 능력이 바로 여성이 가진 정치성이고 여성이 정치를 해야하는 이유”라고 강조하고 “한국여성유권자들이 대한민국의 정치를 제자리에 갖다놓고 발전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
[2019년 4월 25일 제111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