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6일

종합

“여성노동 반찬값 아냐”…성별임금차별철폐 촉구

부산여성회 임금차별타파의날 기념 기자회견.jpeg

부산여성회, 부산여성비정규노동센터, 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여성위원회가 17일 오후 2시 서면 쥬디스 태화 하트조형물 앞에서 개최한 3회 임금차별타파의 날기념 기자회견에서 성차별적 구조를 타파하자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부산여성회, 부산여성비정규노동센터, 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여성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서면 쥬디스 태화 하트조형물 앞에서 3회 임금차별타파의 날기념 기자회견 생계에 성별은 없다를 개최했다.

이날 김순애 부산여성회 공동대표는 남성, 여성 차별없이 모든 노동자가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가스 검침원으로 일하는 여성비정규직 노동자의 사례 대독과 부산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당사자, 부산여성회 노동위원장의 발언이 있었다.

이들 단체는 기자 회견문에서 2018년 현재 남성정규직 노동자의 월 평균임금 대비 여성비정규직의 월평균임금은 37.5%에 불과해, 517일 오늘 이후로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2월 말까지 무급으로 노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이렇게까지 낮은 임금을 받는 것은 분명한 차별이다. 이 차별 뒤에 숨은 것은 남성 생계부양자 모델로 설계된 한국 사회의 성차별 구조라고 꼬집었다.

또한 한국사회는 가장으로 표상되는 남성생계부양자를 받들어 여성의 종속을 강화했고, ‘가장이 아니니까’, ‘남편이 벌어오니까라는 이유로 여성의 노동은 언제나 반찬값 취급을 받아 왔다여성이라는 이유로 노동가치를 저평가하는 일을 중단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기자회견에 나선 참가들은 가부장제 혹은 남성생계부양자 이데올로기, 고용상 성 차별 등 성차별적 구조를 드러내고, 가면을 쓴 참자가들이 이를 타파하자는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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