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부산 아빠단’은 아빠들이 더 이상 가정에서 엄마들의 단순한 육아 보조자가 아닌,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빠들만의 육아법을 공유하고, 육아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산시의 공식 아빠들 모임이다.
아빠단의 주요 활동은 ▲놀이·교육·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아빠 육아 멘토들이 제공하는 주간 온라인 미션 수행, ▲구성애 강사와 함께하는 ‘우리아이 성교육’ 등 육아 전문가 특강, ▲아빠들이 스스로 육아 솔루션을 찾아가는 아빠 네트워킹, ▲‘키자니아 다녀오겠습니다!’, ‘캠프 다녀오겠습니다!’ 등 자녀와의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3기는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던 ‘100인의 아빠단’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했던 1기·2기와 달리, 모집 대상과 운영기간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먼저, 모집 대상이 당초 6~9세 자녀를 둔 아빠에서 4~7세 자녀를 둔 아빠로 자녀들의 연령대가 낮아졌으며 14주 동안 운영되던 기간이 23주로 대폭 연장됐다. 또한 온라인 미션 수행과 소통도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진행된다.
신청은 6월 3일부터 6월 16일까지 부산광역시 홈페이지(www.busan.go.kr) 또는 ‘부산아이 다가치키움’ 홈페이지(www.busan.go.kr/childcare)에서 할 수 있다. 신청사연 등을 바탕으로 선발된 최종 100인은 6월 19일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빠단 3기는 6월 2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전체 활동 참여도 평가를 통해 활동 종료 시 시상과 더불어 자녀와의 특별한 1박 2일 캠프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2회에 걸친 아빠단 활동을 통해 아빠들도 육아에 관심이 많고, 이런 프로그램을 기다려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부산에서만큼은 육아하는 아빠들이 더 이상 특별하지 않고, 보편적인 사회 분위기로 여겨질 수 있도록 육아하는 엄마와 아빠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