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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산에 ‘스쿨미투 핫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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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의 주관으로 ‘전국스쿨미투지원단’이 출범하는 것과 연계해 부산성폭력상담소에 ‘스쿨미투 핫라인’이 구축된다. 전국스쿨미투지원단은 각 지역별스쿨미투 고발자와 소통하고 조력하는 시민단체들의 연합이다. 이들은 학내 성폭력 피해자가 추가 가해 및 신변 위협이 우려돼, 쉽게 고발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고발자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일을 한다.

위티 관계자는 “고발자들이 제대로된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홀로 싸워야 하는 스쿨미투 고발의 현실을 봤고,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은 사례조차 가해자에 대한 불기소 처분, 징계 취소 처분이 내려졌을 뿐 아니라 고발자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도 이어졌다”며 “교육청 감사 과정에서 신변이 노출되는 등 고발자들이 공적 절차를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기에 지원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원단은 앞으로 스쿨 미투 후속 대응을 포함해 고발자 지지와 연대 활동, 반(反)성폭력 및 심리상담, 법률상담 등을 실시한다. 7월에는 고발자간 교류 및 임파워링, 스쿨미투 운동의 새로운 방향 모색 등을 목표로, 고발자 네트워킹 워크샵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스쿨미투 핫라인’은 이메일(woman-world@hanmail.net), 전화 (051-558-8832)이다.


박혜진 기자

[2019523일 제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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