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노령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생존기간도 길어지면서 노후에 대한 탄탄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평균 은퇴연령은 53세이며,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역할은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즉 65세 인구 중 국민연금 수급비중은 약 40%이며, 평균 수령액은 약37만 원으로 최소 노후생활비 104만원의 약 1/3수준(국민연금연구원, ‘17년 기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60대 이상 가구의 자산 중79%는 부동산에 묶여 있어 노후 생활비 마련을 위해 현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신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지고 있는 주택을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
하지만 주택연금에 가입한다면, 환금성(換金性)이 떨어지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통해 생활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은퇴 이후 자녀교육 및 결혼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도 있다.
만약, 주택을 처분하여 이사하는 경우에는 새로 거주할 주택을 구입하느라 여러 가지 부대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전월세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임대료 상승에 대한 걱정과 빈번한 이사로 인해 주거의 불안정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주택연금을 이용하신다면 현재 거주하는 주택에서 평생 동안 거주하며 생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주택연금은 어르신의 노후생활비 지원과 주거 안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라 말할 수 있다.
/문의: 한국주택금융공사
[2019년 6월 25일 제113호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