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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투운동 “동의”…여성 62%·남성 45%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미투운동’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고 있으며, 여성의 동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 최근 발표한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Ⅴ)’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6∼9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75세이 하 성 인 남 녀 3873명 (남 성1967명, 여성 1906명)을 상대로 대면 면접조사방식으로 사회갈등 인식 정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의 53.69%가 ‘동의 ’(‘매 우 동 의 한 다 ’ 10.14%, ‘동의한다’ 43.53%)했다. ‘동의하 지 않 는 다 ’는 응 답 은15.73%(‘동 의 하 지 않 는 다 ’ 11.28%,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 4.45%)였 다 . ‘보 통 ’은28.26%, ‘모르겠다’는 2.34%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 62.42%, 남성 45.19%로 여성의 동의비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여성 12.46%였고, 남성은 18.91%였다. ‘보통’은여성 22.92%, 남성 33.43%였다 . 연 령 별 로 는 20 대 이 하 58.47%, 30 대 57.03%, 40 대55.61%, 50대 54.35%, 60대 이상 49.85% 등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동의비율이 낮았다.

이념적 성향별로는 보수적 47.86%, 중도적 52.22%, 진보적 60.92%로 진보성향의 동의비율이 높았다. 학력별로는 학력이 높을수록 동의비율도 높았다. 중졸 이하 42.17%, 고졸 54.18%, 대졸 이상 56.3%였다. 주관적 소득계층별로는 하층 47.65%, 중하층 54.88%, 중간층 54.62%, 중상층(상층) 56.05% 등으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동의비율이 높아졌다.

거주지역별로는 대도시56.7%, 중소도시 51.42%, 농어촌 50.84%였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 59.32%, 사무·서비스·판매 종사자 54.62%, 숙련 및 기술직 44.59%, 단순 노무종사자 50.95% 등이었다. 경제활동 상태별로 보면, 상용직 임금근로자 57.25%, 임시·일용직 임금근로자 52.83%, 고용주·자영자 47.2%, 무급가족종사자 46.95%, 실업자 58.26%, 비경제활동인구 54.68% 등으로 나왔다.

미투 운동의 효과와 관련, ‘성폭력 감소와 성차별 완화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71.6%, 64.7%였다. 하지만 ‘성별 갈등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57%였다.


유시윤 기자

[2019625일 제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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